서천군 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 후유증 심각
[서천]서천군 지방선거가 심각한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다.
특히 상당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던 노박래 현 군수의 3선 도전이 국민의힘 공천 탈락으로 좌초되면서 그 배경을 놓고 후유증과 여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천군 공직사회에서도 민심을 거스리는 뜻밖의 결과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당내에서는 탈당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는 "공천 여론조사가 제대로 된 것이냐"라며 "특정 예비후보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 녹취록 공개까지 나온 상황에서 정말 납득하기 어려운 공천이 확정되어 여론조사 자체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분석 여론이 나오고 있다.
이로인해 현 노박래 군수가 국힘의힘과 앞으로도 원팀으로 같이 갈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천군 2선거구 충남도의원 경선에서 탈락한 국민의힘 한경석 후보도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기초의원에 하향 도전하는 이례적인 일도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2일 국민의힘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건도 당내 분열 조짐 등 내홍의 상처가 심상치 않는 것으로 관측된다.
비례대표에서 탈락한 백은영 전 후보는 지난 13일 입장문을 통해 "십여 년을 활동한 당원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이라며 "공천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서천의 한 사회단체장은 "축제같이 이루어져야 할 서천군 지방선거가 20년쯤 뒤로 후퇴한 것 같다"며 "이번선거는 공천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여 현재의 표심은 무주공산 상태다, 공천 후유증으로 정당지지도와는 상관없는 뜻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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