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시인, 12년 만의 신작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 출간

이수지 2022. 5. 15.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노해 시인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이후 12년 만에 신작 시집을 내놨다.

신작 '너의 하늘을 보아'(느린걸음)는 시인의 육필 원고 3000여 편 중 301편을 묶어 펴낸 시집이다.

1984년 '노동의 새벽'을 썼던 27살의 '얼굴 없는 시인'은 이제 70을 바라보는 성상(星霜)이 됐다.

그럼에도 표제시 '너의 하늘을 보아'에서 시인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온 '푸른 마음'의 소년을 마주하는 것 같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너의 하늘을 보아 (사진=느린걸음 제공) 2022.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박노해 시인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이후 12년 만에 신작 시집을 내놨다.

신작 '너의 하늘을 보아'(느린걸음)는 시인의 육필 원고 3000여 편 중 301편을 묶어 펴낸 시집이다.

그동안 입에서 입으로 낭송되고 사랑받은 시들, 그러나 책으로는 처음 출간되는 '너의 하늘을 보아', '별은 너에게로', '살아서 돌아온 자', '경계', '이별은 차마 못했네', '동그란 길로 가다' 등의 시가 함께 있다.

이번 시집은 528쪽 두께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탄생과 사랑과 죽음이라는 인생의 굵직한 순간 사이로 아이와 부모, 교육과 배움, 연애와 이별, 청춘과 노년, 정원과 농사, 독서와 여행, 고독과 관계 등 삶의 모든 순간이 이 한 권에 담겼다.

1984년 '노동의 새벽'을 썼던 27살의 '얼굴 없는 시인'은 이제 70을 바라보는 성상(星霜)이 됐다. 그럼에도 표제시 ‘너의 하늘을 보아’에서 시인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온 '푸른 마음'의 소년을 마주하는 것 같다. 시인은 이 시에 자신의 삶과 사랑, 투쟁과 상처를 고백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