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백화점·마트 영업 단계적 허용

김대성 2022. 5. 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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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5일까지 49일째 도시를 전면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시가 16일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기능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천퉁 상하이시 부시장은 15일 방역 브리핑에서 '점진적 개방, 제한된 인구 유동, 효과적인 통제' 원칙을 바탕으로 16일부터 일부 상업 활동을 허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상하이시는 이달 중순까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하면 점진적으로 봉쇄를 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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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48일째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 창닝구의 한 슈퍼마켓이 폐쇄돼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5일까지 49일째 도시를 전면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시가 16일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기능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천퉁 상하이시 부시장은 15일 방역 브리핑에서 '점진적 개방, 제한된 인구 유동, 효과적인 통제' 원칙을 바탕으로 16일부터 일부 상업 활동을 허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평소보다 적은 인원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백화점과 쇼핑센터, 슈퍼마켓, 마트, 편의점, 약국, 시장, 이·미용실 등 일부 업종의 오프라인 영업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음식점의 배달 영업도 허용된다. 전철 전 노선이 운행 중단 상태인 상하이 곳곳에선 전날 전철 운행 모습이 주민들에게 목격됐다. 이를 두고 본격적인 전철 운영 재개를 앞두고 시운전을 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상하이시는 이달 중순까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하면 점진적으로 봉쇄를 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는 격리소와 '통제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것을 뜻한다. 최근 닷새간(10∼14일) '사회면' 감염자 수는 0∼4명 수준이었다.

상하이시는 주민 주거 지역을 감염자 발생 현황에 따라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3곳으로 분류해 관리 중이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시민들의 외출 허용에 대한 계획은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 대다수 시민이 집 밖을 전혀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도시 상업기능 정상화가 본격 시작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하이시의 코로나 누적 감염자 수는 지난 3월 이후 60만명을 넘었다.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소로 보내진 사람은 1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상하이 봉쇄는 중국 경제뿐만 아니라 자동차·전자 등 각 업계 공급망 교란을 통해 세계 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수도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달 25일 이후 일일 신규 감염자 수 30∼7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 방역당국은 노동절 연휴를 계기로 식당 내 식사 금지, 일부 지하철역 폐쇄, 직장인 재택근무, 주민 전체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고강도 방역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중국 본토의 신규 감염자 수는 1718명(무증상 1492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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