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감자 개화기 토양 수분관리 중요

박상원 기자 2022. 5. 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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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 수분관리 안 되면 생육·비대 늦어져 수확량 감소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가뭄에 약한 봄 감자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개화기 토양수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15일 밝혔다.

감자는 생육 초기부터 비대기(개화기)까지는 대체로 건조한 시기이므로, 수분관리가 미흡하면 잎줄기 생육과 비대가 늦어지는 원인이 되어 수확량 감소로 이어진다.

토양에 관수하는 방법으로는 스프링클러, 레인호스 등으로 살수하거나 점적호스를 이용해 점적관수하는 방법이 있다. 경사지에서는 점적관수나 살수방법을 이용하고, 평탄지에서는 점적관수나 골에 물을 흘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골에 물을 줄 경우에는 골에 오랜 시간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관수할 때에는 덩이줄기 비대 중기 이전에 끝내야 하는데, 감자가 비대가 완료되는 시기에 관수를 하면 오히려 부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과 서산시가 생산해 첫 공급한 '두백' 품종은 중만생, 다비성 품종으로, 개화기 전후에 추비를 마무리해 생육 후기까지 잎이 진녹색을 유지해야 생산량 확보가 가능하다.

백인철 농촌지도사는 "감자 덩이줄기 비대기인 개화기의 비배관리와 수분관리가 품질과 수량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자밭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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