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 달라"..'전주시장 선거 개입' 브로커 1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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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자들에게 정치자금을 조달해주는 대가로 인사권을 요구한 브로커가 구속됐다.
A씨는 이중선 전 전주시장 예비후보에게 선거 조직과 정치자금 지원 등을 조력해주는 대가로 인사권을 달라고 제안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브로커를 구속한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말해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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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자들에게 정치자금을 조달해주는 대가로 인사권을 요구한 브로커가 구속됐다.
15일 지역 정가와 뉴시스 취재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이중선 전 전주시장 예비후보에게 선거 조직과 정치자금 지원 등을 조력해주는 대가로 인사권을 달라고 제안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이 전 예비후보는 지난달 7일 전주시청 브리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지자로서 지역 활동을 시작한 지난해 5월부터 브로커들에게 시달리기 시작했다"면서 전주시장 선거 정치 브로커 개입 의혹을 폭로했다.
그는 "선거 브로커들이 후보가 돈을 못 만들어오면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아야 하고, 그 돈을 받기 위한 권한을 달라고 했다"면서 "대가로 시청 국·과장 자리를 요구했고, 대부분 건설과쪽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선거 브로커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에 대한 분석을 비롯해 이 전 예비후보를 참고인으로 불러 수사를 이어왔다.
녹취록에는 선거 브로커가 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 등에게 돈을 건넸다는 내용과 구체적인 액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A씨 외 경선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브로커 2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브로커를 구속한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말해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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