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시즌 마친 변소정 "새 시즌엔 발전된 모습 보여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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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시즌을 마친 변소정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변소정은 "주변에서 오프 시즌 훈련을 해봐야 한다고 하시더라. 눈물 한 번 흘려봐야 진짜 프로에 온 거라고 하셨다(웃음). 오프 시즌 훈련을 하면 달라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기도 하다. 훈련 열심히 해서 데뷔 시즌보다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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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프로 데뷔 시즌을 마친 변소정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변소정은 지난해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분당경영고 시절 박소희(하나원큐)와 함께 팀을 이끌며 주목을 받은 그는 신한은행 포워드진에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데뷔 시즌 11경기 평균 8분 22초를 뛰며 1.3점 1.0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변소정은 “아쉬움이 많다. ‘왜 그렇게 했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첫 시즌이었다. U19 대표팀과 박신자컵에서 보여준 것들이 있는데 그거에 비해 손톱만큼도 보여준 게 없다고 생각한다. 첫 시즌이라서 적응하는 게 많이 힘들기도 했고, 긴장과 걱정도 많았다. 그래도 (구나단) 감독님이 원하시는 농구를 조금은 알았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데뷔 시즌을 돌아봤다.
데뷔 시즌 가장 잊을 수 없는 경기는 개막전이다. 변소정은 부산 BNK와의 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신인이 개막전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06 겨울리그 김정은(우리은행) 이후 무려 15년 만이었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감독님께서 주전 언니들과 같은 팀에서 훈련하라고 하시더라. 패턴도 수비도 몰랐는데 (김)한별 언니, 진안 언니를 맡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선발로 나간다는 이야기는 개막전 전날에 들었다. 오히려 개막전에서는 긴장이 안 됐다. 그래서 자신 있게 했는데 그 이후 경기에 더 긴장이 돼서 플레이가 잘 안 됐던 것 같다.” 변소정의 말이다.
시즌 종료 후 신한은행 포워드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단비가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했고, 한엄지는 BNK에 새 둥지를 틀었다. 따라서 새 시즌 변소정의 비중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변소정 역시 마음을 다잡고 오프 시즌 훈련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변소정은 “주변에서 오프 시즌 훈련을 해봐야 한다고 하시더라. 눈물 한 번 흘려봐야 진짜 프로에 온 거라고 하셨다(웃음). 오프 시즌 훈련을 하면 달라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기도 하다. 훈련 열심히 해서 데뷔 시즌보다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 장점이 힘과 궂은일이라고 하는데 프로에 와보니 힘이 현저히 부족하더라. 그래서 나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따로 받았었는데 오프 시즌에 더 집중적으로 해야 될 것 같다. 또 자신 없이 플레이해서 많이 혼났다. 자신이 없으니까 림을 안 보고, 계속 실수가 나왔다. 그래서 새 시즌에는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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