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출기업 89% 물류 애로 경험

강민성 입력 2022. 5. 15. 14:31 수정 2022. 5. 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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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출 중소·벤처기업 10곳 중 9곳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글로벌 물류대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물류이용 실태 조사결과를 1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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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온라인 수출 중소·벤처기업 10곳 중 9곳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글로벌 물류대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물류이용 실태 조사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중진공에 따르면 온라인 수출기업들 10곳 중 9곳(89.1%)이 물류애로를 겪고 있고, 항공·해상운임 등 높은 물류 비용(81.7%), 배송 기간(45%), 수출 통관(20.7%)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물류 과정에서 기업들은 국제운송 단계(53.6%)에서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신고 방법은 물류(관세)사 위탁(59.3%), 정식 수출신고(32.8%), 간이수출신고(30.5%) 순으로 파악됐다. 수입통관에서는 국가별 규제·제도 파악(67.7%), 처리 지연(66.3%) 등에서 애로를 겪고 있었고, 국가로는 중국(31.8%), 미국(30.5%), 동남아(26.4%)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입통관 애로해소를 위해서는 △국가별 통관·인증 정보 통합 제공(68%) △해외 수입통관 처리 자동화 서비스(59.9%)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47.2%) 등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원이 시급한 물류 분야로는 △물류단가 인하(55.4%) △디지털 수출통관 지원(38.5%) △물류 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제공(36%) △디지털 물류 중개 플랫폼(31%)을 꼽았고, 정부 주도의 물류 플랫폼 구축 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기업은 90.6%에 달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글로벌 물류난 지속에 따라 온라인 수출기업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중진공은 향후 물류 디지털화 및 물류 정보격차 해소 등을 지원해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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