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기술경쟁력 2→4등 밀려

박한나 2022. 5. 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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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순위지만, 지난해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포브스는 매년 전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 4가지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글로벌 2000'을 공개하고 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의 매출이 지난해 2007억 달러에서 2442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시가총액은 지난해 5105억 달러 보다 1432억 달러 감소한 3673억 달러로 각각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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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늘었지만 주가하락" 평가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애플, 작년 이어 1위 자리 지켜
삼성전자가 15일 '2022년 세계 최대 기술 기업' 4위에 올랐다. <포브스>

삼성전자가 미국 유력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선정한 '2022년 세계 최대 기술 기업'(The World's Largest Tech Companies In 2022) 순위가 1년 새 2위에서 4위로 두계단 떨어졌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순위지만, 지난해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15일 포브스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테크 업체 중에서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네번째 큰 기업으로 선정됐다. 다만, 순위는 지난해 2위에서 2단계 떨어진 4위다.

포브스는 매년 전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 4가지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글로벌 2000'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순위는 금융기업을 제외하고 전자·정보통신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의 매출이 지난해 2007억 달러에서 2442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시가총액은 지난해 5105억 달러 보다 1432억 달러 감소한 3673억 달러로 각각 집계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중국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는 고통을 가중했는데 혼란 속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판매업체로서의 자리를 잃고 애플에게 왕좌를 물려줬다"며 "지난 한 해 꾸준한 주가 급락을 견디면서 시장가치가 30% 가까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또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6000억 달러로 전년(2조3000억 달러)보다 3000억원 늘었다. 지난 1월 팀 쿡 애플 CEO는 반도체 칩 부족과 기타 공급망 제약에도 불구하고 판매를 늘리는 장치 수요를 늘려 기록적인 한 해를 맞이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2위에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이름을 올렸다. 알파벳의 매출은 전년(1824억 달러) 보다 751억 달러 증가한 2575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역시 1조5000억 달러에서 1조6000억 달러로 늘었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2조1000억 달러)가 차지했고, 텐센트(4143억 달러)가 '톱5'에 안착했다. 이어 6위는 메타 플랫폼스(4999억 달러)였다. 이어 인텔(1903억 달러),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TSMC)(4946억 달러), 시스코 시스템즈(2134억 달러), IBM(1243억 달러)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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