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제이슨 모모아, 시스티나 성당서 사진찍었다가 사과

유영규 기자 2022. 5. 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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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쿠아맨'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사진 촬영이 금지된 이탈리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도마 위에 올랐다고 미 폭스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제이슨 모모아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일행과 함께 시스티나 성당 벽면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대표작 '최후의 심판'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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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쿠아맨'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사진 촬영이 금지된 이탈리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도마 위에 올랐다고 미 폭스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제이슨 모모아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일행과 함께 시스티나 성당 벽면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대표작 '최후의 심판'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이탈리아 사랑해요. 로마를 즐기는 우리 하루에 있어 얼마나 아름다운 시작인가"라는 글을 달았습니다.

문제는, 시스티나 성당은 원래 일반인의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이라는 점입니다.

카메라에서 나오는 플래시 빛이 '최후의 심판' 작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성당은 사진 촬영을 막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중은 규정을 어긴 모모아를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일부 팬들은 그가 성당 측의 특혜를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모모아는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내가 여러분의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느끼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과문 말미에는 사진 촬영 전에 허락을 구했고 성당에 기부도 했다면서 "그 사적인 순간을 위해 돈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제이슨 모모아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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