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직구 구속·밸런스 안정.."우리가 알던 류현진이 돌아왔다"

정세영 기자 2022. 5. 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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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2.1마일(약 148.2㎞), 평균은 90.3마일(약 145.3㎞)이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구속이 올라가면서 체인지업과 커브의 위력도 다시 좋아졌다. 더 빨라지고 제구도 잘 된 공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류현진의 투구 덕에 토론토 타선이 추진력을 얻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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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1회 말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AP뉴시스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2이닝 동안 4안타 1실점하고 교체됐다. 28일 만의 부상 복귀전.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왼쪽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고, 약 한 달 가까이 재활에 나섰다.

이날 류현진은 선발투수의 승리 요건인 5회를 채우지 못해 시즌 첫 승을 챙기진 못했지만, 부상 복귀전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남겼다. 일단 복귀전에서 구속 회복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2.1마일(약 148.2㎞), 평균은 90.3마일(약 145.3㎞)이었다. 직전 경기인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시속 90.2마일(약 145㎞)에 머물렀지만, 이날은 약 2마일(3.2㎞) 가까이 빨랐다. 평균 구속 역시 1.6마일(2.8㎞)이나 올랐다.

구속 회복에 현지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구속이 올라가면서 체인지업과 커브의 위력도 다시 좋아졌다. 더 빨라지고 제구도 잘 된 공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류현진의 투구 덕에 토론토 타선이 추진력을 얻었다”고 칭찬했다. 또 토론토스타는 “오클랜드전의 류현진은 연료를 충전하지 않고 장거리 여행을 떠난 자동차 같았다. 이번 등판에서 이런 우려를 잠재웠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류현진은 투구 밸런스가 안정되면서 장기인 제구력도 되찾았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의 오늘과 같은 투구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제구력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은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경기를 마친 뒤 “패스트볼이 살아난 것처럼 느껴진다. 제구나 다른 모든 것들도 만족스럽다. 체인지업도 홈런을 내준 장면 하나 빼고는 잘 통해서 무척 기쁘다”고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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