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오른 사료주.. 고점에 파는 대주주들

이영석 2022. 5. 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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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가 하락하는 와중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여파로 사료주가 급등한 가운데 일부 사료주의 대주주가 잇따라 지분을 매각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팜스토리의 최대주주 이지홀딩스가 지난 3월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장내 매도한 지분은 총 1852만2608주, 총 730억419만원어치다.

또 다른 사료주인 한일사료의 대주주 일가는 지난달 26~29일 보유주식 총 146만4394주, 190억7372만원치를 장내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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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가 하락하는 와중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여파로 사료주가 급등한 가운데 일부 사료주의 대주주가 잇따라 지분을 매각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팜스토리의 최대주주 이지홀딩스가 지난 3월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장내 매도한 지분은 총 1852만2608주, 총 730억419만원어치다.

지현욱 팜스토리 화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지주사 이지홀딩스는 주당 낮게는 3107원에서 5089원에 팜스토리 주식을 처분했다. 배합사료 제조업체인 팜스토리 주가는 지난해 말 2270원에서 지난 4월27일 장중 6330원까지 치솟으며 4개월만에 3배로 뛰었다. 이후 주가는 급등세가 멎으며 지난 13일 종가 기준 3605원까지 내렸으나 2000원대 초반에서 움직인 연초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또 다른 사료주인 한일사료의 대주주 일가는 지난달 26~29일 보유주식 총 146만4394주, 190억7372만원치를 장내매도했다. 최대주주인 차상협 대표이사 회장이 주당 1만3043원~1만5000원에 70만주를 처분했다. 또한 차 회장 동생인 차상석 부회장이 주당 1만2416~1만4172원에 26만4394주를, 차 회장의 어머니 최한순씨가 주당 1만2011원에 50만주를 매도했다.

올 들어 2000원 안팎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한일사료 주가는 지난 3월 하순부터 폭등해 4월25일에 1만5850원까지 치솟았다. 고점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주가 상승률은 717.07%에 이른다. 한일사료 주가는 고점을 찍고 현대 7000원대까지 내려왔다. 시기상 대주주 일가가 고점에 가까운 가격에 지분을 매각한 이후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오른 와중에 자사주를 처분한 사료업체도 있다.

사조동아원은 지난달 자사주 총 1000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에게 처분했다. 4월19일에 주당 1777원에 500만주를, 4월25일에 주당 2027원에 500만주를 각각 처분했다. 처분가액은 총 190억2000만원 규모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조동아원의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인 이인우 부회장은 지난달 20~21일에 보유 지분 18만720주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 처분 금액은 주당 1815~1890원, 총 3억3761만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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