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데이터 기반 디지털 광고·커머스 본격 드라이브

초개인화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사업자 목표
데이터 광고·커머스 전문가 김태훈 상무 선임
신규 광고상품 발굴, 맞춤형 광고 확대 예고
데이터 기반 사업 전환도 추진
연내 'U+콕' 앱 버전 출시, 맞춤형 커머스로 변신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개인화 디지털 광고 분야 전문성을 육성, 디지털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LG유플러스는 '초개인화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 사업자'로 성장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광고·커머스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조직 개편에서 신규사업추진부문 산하 광고사업 조직을 CEO 직속 사업단으로 개편한 데 이어 실질적인 체질 개선 및 신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3일 광고사업단장으로 선임된 김태훈 상무. LG유플러스 제공.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콘텐츠·데이터·광고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콘텐츠 분야 전문가 이덕재 최고콘텐츠책임(CCO, 전무)와 데이터 분야 황규별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전무) 등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지난 13일에는 광고사업단장으로 15년 이상 데이터 기반 광고·커머스 사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김태훈 상무를 신규 선임, 사업 분야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태훈 상무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재 카카오)을 거쳐 SK텔레콤에서 스마트 푸시형 광고상품 총괄과 신규 커머스 사업 'T-Deal(티딜)'을 주도한 T-Deal TF장을 역임했다. LG그룹으로 거취를 옮긴 뒤에는 LG경영연구원에서 신규 사업과 서비스 발굴을 담당했다.

신임 단장을 선임한 광고사업단은 올해 △신규 광고상품 발굴 △맞춤형 광고 확대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U+콕' 개편 등을 추진한다. 통신사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의 수익화와 커머스 사업 역량을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U+골프·프로야구·아이돌Live 등 자사 주력 모바일 서비스에서 신규 광고상품을 발굴해 수익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맞춤형 광고 확대는 자회사 LG헬로비전과 협력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해 LG헬로비전과 TV광고 상품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940만 가구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데이터 분석과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IPTV와 여러 모바일 플랫폼 이용 고객에게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연내 광고주가 광고 성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사업으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웹기반 플랫폼 U+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앱푸시와 메시지를 결합한 맞춤형 커머스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태훈 광고사업단장은 "초개인화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IPTV, 모바일 웹·앱, 푸시 광고 메시지 등 다양한 이종간 매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통신 3사 중 유일한 통합 강고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고객과 광고주 모두 만족하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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