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남자 에페 대표팀, 하이덴하임 월드컵 금메달
이두리 기자 2022. 5. 15. 14:19
[스포츠경향]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월드컵 입상이다.
박상영, 손태진(이상 울산광역시청), 권영준(익산시청), 김명기(화성시청)로 구성된 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FIE 월드컵에서 박상영, 권영준, 김명기로 구성된 남자 에페 대표팀은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이어 3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32강전부터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스위스를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4강에서 만난 헝가리를 37-36으로 아슬아슬하게 꺾은 한국은 결승전에서 독일에 45-32로 완승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결승전에서 “할 수 있다”를 되뇌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투지의 아이콘이 된 박상영은 15일 자신의 SNS에 “이기는 것보다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것에 전념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적었다.
한편 13∼15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예정됐던 여자 에페 월드컵은 13일 UAE 아부다비 군주이자 대통령인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의 별세로 UAE가 추모 기간에 들어가며 본선을 치르지 못한 채 취소됐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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