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KBL 리뷰] 고양 오리온 2편 -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두목 호랑이' 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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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 호랑이' 이승현(197cm, F)이 자신의 가치를 코트에서 증명했다.
이승현은 2014~2015 프로 데뷔 이후 오리온의 중심 포워드로 자리 잡은 이후 KBL의 대표 포워드로 자리 잡았다.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포스트에서 파워 넘치는 플레이와 정확한 미들-레인지가 일품인 이승현은 오리온의 공격을 이끌었다.
FA를 앞둔 이승현은 이번 시즌 부상 등 여러 가지 악재가 있었지만, 끝까지 시즌을 완주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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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 호랑이’ 이승현(197cm, F)이 자신의 가치를 코트에서 증명했다.
이승현은 2014~2015 프로 데뷔 이후 오리온의 중심 포워드로 자리 잡은 이후 KBL의 대표 포워드로 자리 잡았다.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포스트에서 파워 넘치는 플레이와 정확한 미들-레인지가 일품인 이승현은 오리온의 공격을 이끌었다.
FA를 앞둔 이승현은 이번 시즌 부상 등 여러 가지 악재가 있었지만, 끝까지 시즌을 완주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꾸준한 활약
오리온은 시즌을 앞두고 프랜차이즈인 허일영(195cm, F)이 FA를 통해 서울 SK로 이적했고 미로슬라브 라둘리차(213cm, C)와 머피 할로웨이(196cm, F)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승현은 예전 함께 뛴 장재석(203cm, C), 최진수(203cm, F)가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했고 허일영까지 이탈하면서 변화된 라인업에 적응해야 했다.
시즌 초반 이승현은 라둘리차가 부진하면서 포스트에서의 역할이 커졌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부분을 수행해야 했다. 이승현은 상대 빅맨진을 외곽으로 유인하고 이대성(190cm, G)과 이정현(187cm, G) 등 앞선 가드진과의 투맨 게임으로 득점을 꾸준히 올렸다. 이승현의 활약을 바탕으로 오리온은 순위 싸움을 펼칠 수 있었다. 이승현 역시 동료 빅맨진과의 신뢰와 호흡을 통해 자신이 포스트에서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지속해서 보여줬다.
# 부상 악재를 극복하고 팀 4강 견인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오리온 역시 부상과 코로나19에 자유롭지 못했다. 이승현 역시 발목부상과 코로나19 문제로 잠시 코트를 비워야 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이승현은 복귀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6라운드 막판에 복귀했다. 이승현이 없는 동안 이정제(205cm, C)와 박진철(200cm, C)이 코트에 나섰지만 이승현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지 못했다. 이승현은 6라운드 원주 DB전 복귀를 통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승현의 복귀로 오리온은 리그 5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다만 이승현은 플레이오프에서 코로나19로 정상적이지 않았다. 6강 현대모비스전을 치른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서울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결장했다. 2차전부터 복귀했지만, 경기 감각과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3연패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던 이승현은 이번 봄 농구에서 다시 대권을 노렸지만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현은 이번 시즌 본인의 커리어를 새로 썼다. 평균 득점이 13.5점으로 프로 데뷔 후 가장 높은 평균득점을 올리며 본인의 주가를 올렸다. 이제 이승현은 비시즌 동안 본인의 농구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 바로 FA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이 데이원자산운용에 매각되는 등 팀 변화가 있다. 이승현이 선택에 따라 FA시장에서 큰 요동이 칠 것으로 보인다.
[이승현, 2021~2022 시즌 기록(경기당 평균 기준)]
1. 정규리그
1) 출전 경기 수 : 48경기
2) 출전 시간 : 34분 21초
3) 득점 : 13.5점
4) 어시스트 : 2.7개
5) 리바운드 : 5.6개
6) 3점슛 성공 개수 : 0.8개
7) 3점슛 성공률 : 37.1%
2. 6강-4강 플레이오프
1) 출전 경기 수 : 5경기
2) 출전 시간 : 35분 10초
3) 득점 : 9.0점
4) 어시스트 : 1.8개
5) 리바운드 : 5.2개
6) 3점슛 성공 개수 : 0.4개
7) 3점슛 성공률 : 15.4%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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