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김도균 감독 "주민규 철저히 막아야" vs 남기일 감독, "이승우에게 공 연결되지 않도록"

강동훈 2022. 5. 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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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수원FC 김도균(45) 감독과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47) 감독이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 팀의 핵심을 막는 데 집중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김 감독은 주민규(32)를, 남 감독은 이승우(24)를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FC와 제주는 15일 오후 2시 2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수원FC는 10위(3승2무6패·승점 11)에 올라 있고, 반면 제주는 4위(5승4무2패·승점 19)에 자리하고 있다.

수원FC는 최근 주춤하는 흐름이다. 지난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 특히 앞선 FC서울전에서 3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홈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이승우의 발끝에 기대를 모으며 시즌 네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 패했고, 지금 현재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을 저뿐만 아니고 선수들이 모두 인지하고 있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내용과 결과를 다 잡아야 하기 때문에 득점을 통해서 승리를 가져오겠다"며 "홈에서 득점도 그렇고, 승리도 그렇고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그 부분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가 최근 홈 4경기 연속 골을 넣고 있다. 김 감독은 "특별하게 선수와 이야기를 한 것은 없다. 본인 스스로 자신감이나 동기부여가 많이 생긴 것 같다"면서도 "이승우 선수가 득점을 계속 하고 있지만 모든 선수가 같은 마음으로 뛰어야 찬스도 더 많이 나고 승리도 가져올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승우의 셀러브레이션에 대해선 "농담 삼아서 '바닥 난 것 같다.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는 것 같은데, 올드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우스갯소리로 '요즘 아이돌 댄스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대화를 나눴다"며 웃음을 지었다.

수원FC는 최근 불안한 수비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주의 주포 주민규(32)가 앞선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살아나 부담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늘 부담된다. 주민규 선수는 왼발, 오른발, 머리 가릴 것 없이 득점하는 선수이고 높게 평가한다. 제대로 막지 않으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문전 앞에서 수비 집중력이나 대인방어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포 라스 벨트비크(30)의 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다. "선수와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본인도 인지하고 있다. 찬스를 만들어내는 장면은 긍정적이다"며 "득점이라는 게 한 번 터지면 분위기를 가지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득점해줬으면 좋겠다. 오늘 계기로 살아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제주는 최근 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주포 주민규(32)가 앞서 김천상무전에서 퍼펙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득점 감각을 되찾은 게 가장 고무적이다.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 3연승과 함께 선두 추격에 나선다.

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경기를 앞두고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많은 고민을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 운영과 템포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다"며 "수원종합운동장에 오면 상대 팀들이 실점이 많아지는 부분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수원FC의 템포를 따라가는 것보다는 저희만의 경기 운영과 템포를 잘 가져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같다.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FC 공격수 이승우(24)가 홈에서 4경기 연속 득점으로 강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 남 감독은 "전 경기 김천상무에선 조규성 선수가 골을 많이 넣었고, 그 전에 인천유나이티드를 만났을 때 무고사 선수가 골을 많이 넣었다. 오늘 경기에선 홈에서 강한 이승우 선수가 있다"며 "중요한 건 저희 골문 근처에서 이승우 선수에게 공이 연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게 우선이다.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강조하면서 신경을 썼다"고 짚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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