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주 급등하자 차익 남긴 대주주들..한일사료·사조동아원 잇따라 처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세계 주요 농산물 생산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자,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한 일부 사료주의 대주주가 잇따라 지분을 팔아치웠다.
통상 최대주주의 주식 대량 처분은 투자 심리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지현욱 팜스토리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지주사 이지홀딩스는 주당 최저 3107원(4월 20일), 최고 5089원(4월 28일)에 팜스토리 주식을 처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 주요 농산물 생산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자,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한 일부 사료주의 대주주가 잇따라 지분을 팔아치웠다. 통상 최대주주의 주식 대량 처분은 투자 심리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료 제조업체 팜스토리(027710)의 최대주주 이지홀딩스가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장내 매도한 지분은 총 1852만2608주, 총 730억4193만원어치다.
지현욱 팜스토리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지주사 이지홀딩스는 주당 최저 3107원(4월 20일), 최고 5089원(4월 28일)에 팜스토리 주식을 처분했다.
팜스토리 주가는 지난해 말 2270원에서 지난 4월 27일 장중 6330원으로 불과 4개월 만에 약 3배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 다른 사료주인 한일사료(005860)의 대주주 일가도 지난달 26∼29일 보유주식 총 146만4394주, 190억7372만원어치를 장내 매도했다.
최대주주인 차상협 대표이사 회장이 주당 1만3043원∼1만5000원에 70만주를 처분했다. 또 차 회장 동생인 차상석 부회장이 주당 1만2416원∼1만4172원에 26만4394주를, 차 회장의 어머니 최한순씨가 주당 1만2011원에 50만주를 팔았다. 올 들어 2000원 안팎에서 등락하던 한일사료 주가는 3월 하순부터 폭등해 4월 1만5850원까지 급등했다.
주가가 오르던 국면에 자사주를 처분한 사료업체도 있다. 사조동아원(008040)은 4월 자사주 총 1000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에게 처분했다.
4월 19일에 주당 1777억원에 500만주를, 4월 25일에 주당 2027원에 500만주를 각각 처분했다. 처분가액은 총 190억2000만원 규모다.
또 사조동아원의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인 이인우 부회장은 지난달 20∼21일에 보유 지분 18만720주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 처분 금액은 주당 1천815원∼1천890원, 총 3억3천761만원 규모다.
사조동아원 주가 역시 지난해 말 1125원에서 지난달 27일 장중 271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하락 전환해 지난 13일 종가 기준 1735원으로 내렸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 물러섰는데 의대 교수들 사직서 내는 네 가지 이유
- 젠틀몬스터, 年매출 6000억 돌파… 해외서 잘 나가는 韓 신명품
- ‘뉴진스 맘’ 민희진과 하이브 갈등 속… 잔뜩 굳은 표정의 민지
- [단독] 선우은숙 측 "유영재, 프레임 아닌 명백한 강제추행..처형에 대한 예의나 지키길" 분노 (인
- 택배차·캠핑카로 자유자재… ‘스타리아+포터’ 닮은 ST1
- 굳어진 원·달러 환율 ‘1300원 시대’… “경제성장률·對中무역수지가 관건”
- “AI발 슈퍼사이클 준비”… 삼성전자, 차세대 전력 반도체 개발 인력 확대
- 로컬·빅4·정치인 3파전… 회계사 수장 선거, MZ 손에 달렸다
- 美 보조금 받은 韓 배터리, 국내서 수천억 세금 부담
- “韓 경제 기적 끝났나”… 외신, 대기업·제조업 중심 성장 정책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