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야 세리머니 바닥 난거 아니냐?" 김도균 감독도 기대하는 '홈승우'[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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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만 넣으면 춤바람 나는 제자에 김도균 수원FC감독이 농담을 툭 던졌다.
수원FC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승우한테 '세리머니 바닥난 거 아니냐', '저번 경기 세리머니는 올드했다' 등 농담삼아 이야기했다. 아이돌 댄스를 준비하는 게 어떻겠냐고도 말했는데, 오늘은 어떤 세리머니를 보여줄지 나도 기대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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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수원은 승점 11로 10위다. 이날 승점 3 사냥 성공 시 7위까지 도약 가능하다.
홈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인 이승우의 발끝에 시선이 모인다. 김 감독은 “홈에서 득점을 하다 보니 스스로 자신감이나 동기부여가 생겼다. 승우가 득점하고 있지만 모든 선수가 한마음으로 뛰어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득점포 가동 시 홈팬들을 더욱 열광케 하는 이승우의 세리머니도 연일 화제다. 김 감독은 “승우한테 ‘세리머니 바닥난 거 아니냐’, ‘저번 경기 세리머니는 올드했다’ 등 농담삼아 이야기했다. 아이돌 댄스를 준비하는 게 어떻겠냐고도 말했는데, 오늘은 어떤 세리머니를 보여줄지 나도 기대된다”며 웃었다.
이승우뿐 아니라 라스의 득점도 기대 중이다. 최근 문전 앞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지만 김 감독은 “본인도 인지 중이다. 어쨌든 찬스를 만들어내는 장면 자체는 긍정적이다. 한 번 득점이 나오면 분위기를 탈 수 있다. 오늘은 라스가 골을 넣고, 득점력이 쭉 살아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매 경기 2실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서 13점을 내줬다. 수비 불안은 김 감독이 항상 지적하는 부분 중 하나지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경기 퇴장 당한 박주호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 김 감독은 “현재 상황이 좋지 않은 건 나뿐 아니라 선수들도 알고 있다. 중원 싸움이 중요하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내용도, 결과도 모두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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