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채택 후 다시 불붙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최일영 2022. 5. 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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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구시는 새 정부 정책에 발맞춰 2028년 통합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경북이 추진하는 통합신공항과 부산·울산·경남이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은 추진 시기가 겹친다.

먼저 개항하는 공항이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 대구·경북이 통합신공항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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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국민DB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새 정부 국정과제 채택과 지방선거 영향으로 시기, 규모, 추진방법 등 구체적인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새 정부 정책에 발맞춰 2028년 통합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경북이 추진하는 통합신공항과 부산·울산·경남이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은 추진 시기가 겹친다. 먼저 개항하는 공항이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 대구·경북이 통합신공항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당초 부·울·경은 가덕도 신공항 완공 목표를 2029년으로 잡았는데 최근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2035년 정도가 돼야 개항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위치와 개요. 국민DB

대구·경북은 시간을 벌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다.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통합신공항은 민간사업자가 9조원 이상이 드는 군공항을 먼저 짓고 이후 이전 터를 개발해 비용을 환수하는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자를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특별법에 따라 국비로 추진되는 가덕도 신공항보다 사업 속도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지역에서 통합신공항 사업도 전액 국비로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도 역시 통합신공항 논의가 활발하다. 최근 경북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물류·운송, 제조·MRO(항공기 정비), 농식품·바이오, 문화·관광 등 항공 및 연관 산업 전문가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신공항 워킹그룹 전문가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내륙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발달된 교통망을 활용해 저렴한 물류비용 인프라를 구축하면 통합신공항이 우리나라 제2 물류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 정치권도 통합신공항이 가장 중요한 이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통합신공항 국비 건설, 가덕도 신공항 보다 5년 먼저 개항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통합신공항을 제1공약으로 내걸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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