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돌파에 긴장한 홀딩, 패닉에 빠져 미친 짓했다"..맨유 레전드 지적

2022. 5. 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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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던 게리 네빌이 손흥민의 침투 능력을 극찬했다.

네빌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북런던더비 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13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소아르스와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전반 33분에는 손흥민의 침투를 저지하던 홀딩이 손흥민의 안면을 가격해 경고 누적과 함께 퇴장당하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분 쐐기골까지 성공시켰다.

게리 네빌은 손흥민의 침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홀딩이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상황에 대해 "손흥민의 질주를 봤다. 스트라이커가 그런 질주를 하게되는 것을 항상 지켜보고 있고 어떤 일이 발생할지 지켜본다"며 "홀딩이 손흥민에게 몸을 기대고 있었다면 괜찮았을 것이고 경고도 받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팔꿈치로 가격했고 비디오판독(VAR)은 그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특히 "명백하게 홀딩의 미친 짓이었다. 월드클래스 선수를 상대할 때 '마크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손흥민의 경기 비디오도 너무 많이 봤을 것이다. 손흥민의 리버풀전 경기 장면을 봤을 것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생각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게리 네빌은 "최악의 상황은 나보다 빠른 선수를 상대할 때 사람들이 나에게 '뒤로 물러서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경우 상대는 어떤 쪽으로도 돌파할 수 있다. 진정한 탑클래스 플레이어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한 후 "손흥민은 탁월한 선수다. 훌륭한 선수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게 되면 자신의 기량도 좋아진다"고 언급했다.

게리 네빌은 재차 "홀딩의 타이밍은 잘못됐다. 타이밍이 너무 빨랐고 명백하게 파울을 범했다. 스트라이커가 침투하면 패닉에 빠질 수 있다. 평정심이 부족했다"며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고 질주하는 손흥민의 페이스에 홀딩과 소아르스는 매우 긴장했다고 생각한다. 경기 초반부터 홀딩과 소아르스는 불안함을 느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홀딩.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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