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통산 100홈런..투수로 250K-타자로 100홈런 베이브 루스 이후 두번째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5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5회 투런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8)가 메이저리그 통산 100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미국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오클랜드전에서 5회 오클랜드 우완 애덤 올러의 싱커를 강타해 중앙펜스를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 177.1㎞에 비거리는 130m였다.

통산 100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444경기만에 달성한 100홈런이었고, 일본인으로는 마쓰이 히데키(175개)와 스즈키 이치로(117개)에 이어 3번째 100홈런 달성 선수가 됐다.

또 메이저리그 통산 투수로 25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100홈런을 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첫 번째 선수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원조 홈런왕 베이브 루스다.

에인절스는 8회말 현재 9-1로 앞서나가고 있다.

whit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