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호찌민 '투티엠 복합개발' 본격 추진

진중언 기자 2022. 5. 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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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 투티엠 지구에서 개발 중인 에코스마트시티 조감도.

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복합단지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15일 “하석주 사장이 지난 13일 베트남 현지에서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의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가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를 모델로 삼아 개발하는 호찌민 투티엠지구에 들어선다. 5만㎡ 부지에 지상 최고 60층 규모로 쇼핑몰과 오피스, 호텔은 물론 아파트와 레지던스 등 주거시설까지 포함한 대형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연면적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약 1.5배인 68만㎡이며, 총사업비가 9억 달러(약 1조1500억원)에 달한다. 롯데건설은 상반기 중 베트남 정부로부터 건축계획 승인을 받아서 내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2006년 호찌민에 처음 진출했고, 수도 하노이에서 롯데몰·롯데센터를 짓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풍부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엔 베트남에 별도 법인을 세워 부동산 투자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석주 사장은 “호찌민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새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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