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적반무치' 공격에 "도둑이 도리어 성내는 법"

김명성 기자 2022. 5. 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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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2.5.13/뉴스1

국민의힘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적반무치’ 공격에 “도둑이 도리어 성내는 법”이라며 비판했다.

이유동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이 위원장은 언어유희로 이번 명분 없는 계양구을 보궐선거 출마를 정당화 하려고 하지만 국민들이 모두가 진실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이 위원장은 전날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대장동 사건’에 관련 “국민의힘에 이렇게 이름을 붙여줄까 싶다. 적반무치”라고 비난했다. 적반무치는 ‘적반하장’과 ‘후안무치’를 결합한 단어다.

이 부대변인은 이같은 발언에 “이 위원장은 부끄러움이 없다”며 “지금 대장동 수사 관련 피의자가 누구인지 모르는가. 바로 이 위원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자칭 ‘단군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한 대장동이 바로 보궐선거가 열리는 분당구갑에 위치하고 있다. 본인이 스스로 떳떳하고 여전히 최대 치적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분당구갑에 와 분당구민에게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이 부대변인은 “분당구민의 심판이 두려워 도지사와 시장을 지냈던 지역을 버리고 인천 계양구을로 가 ‘경기도망지사’를 자처한 행태를 보여줬다”며 “이 위원장이야 말로 경기도민과 분당구민에게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여주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도둑이 도리어 성내는 법”이라며 “대장동 사건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아무 연고도 없는 계양구을로 도망간 이가 이 위원장이고 원래 도둑이 ‘도망’을 잘 가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대장동 도둑’의 몸통으로 생각하는 이 위원장이 이번 ‘정치적 도망’에 능력을 발휘 한 듯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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