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3당 지도부 '16일 회동' 무산..尹대통령 "언제든 소주 한 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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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여야 3당 지도부와 16일 추진하려 했던 회동이 일단 무산됐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의 지도부 회동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도 안 돼 여야 지도부 회동을 추진한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달 여만에 여야 지도부를 만난 것과 비교해 매우 빠르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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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여야 3당 지도부와 16일 추진하려 했던 회동이 일단 무산됐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도 안 돼 전격적으로 영수회담을 시도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일정을 문제로 일단 거부하면서 만찬 일정을 다시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16일은 어렵다고 전했다"며 "저희는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든 만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당초 윤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이 예정된 16일 당일 여야 지도부와 만찬을 겸한 첫 상견례를 추진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격식에도 얽매이지 않는 '프리토킹' 형식의 회담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등 공식적인 장소가 아닌 서울 모처 식당에서 만나 소탈하게 의견을 주고받자는 제안이었다. 시급한 민생 문제를 풀기 위해 여야 협치를 위한 손을 내민 것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의 지도부 회동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홍근 원내대표가 16일에 선약이 있어서 다시 일정을 잡고 있는 도중에 대통령실발로 회동 불발이 언론에 새나갔다"며 "그 뒤로는 아직 회동 관련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도 안 돼 여야 지도부 회동을 추진한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달 여만에 여야 지도부를 만난 것과 비교해 매우 빠르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특별히 서두르는 의미는 아니다. 취임했으니 소탈하게,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자는 것"이라며 "퇴근 후 보통 사람들이 가는 식당에서 김치찌개에 소주 한 잔 하며 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언제든 민주당이 연락을 주면 회동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오는 18일 윤 대통령의 광주 방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등 굵직한 일정이 예정돼 있어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이 다소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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