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시간이 머문 자리' 연주 커버..조동웅 씨 가족의 클래식4중주

강석봉 기자 2022. 5. 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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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하는 송가인의 ‘시간이 머문 자리’에 대한 커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음악 가족 조동웅 씨 가족이다. 이번에 연주곡으로 헌정곡 작업에 참여한 사람은 조동웅 씨를 비롯해 아내인 김수진 씨, 두 아들인 준형·민형 씨다. 조동웅 씨는 색소폰, 김수진 씨는 바이올린, 준형 씨는 알토 색소폰, 민형 씨는 테너 색소폰으로 헌정의 의미를 깊이했다.

조동웅 씨는 음악학원 ‘굿색소(goodsaxo)’이 원장으로, 그간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위한 헌정곡 ‘미얀마의 봄’에 재능 기부를 하기도 했다. 그간 뮤지컬 ‘네멋대로해라’ ‘고래사냥’ ‘Fame’ 등은 물론 태진아·화춘화·송대관·조영남 등의 녹음 및 세션으로 참여했다. 안산다문화 ‘찾아가는 음악회’, ‘시민을 위한 음악회’ 등에 매년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김수진 씨는 전 MBC 관현악단 단원 출신으로 서울팝스,열린소리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벌여왔다. 발달장애아 등 지체장애아를 위한 바이올린 레슨 등을 하고 있다.

첫째와 둘째 아들인 준형·민형 씨는 각종 색소폰 오디션에서 입상하는 등 음악 수재로 경력을 쌓고 있다.

이들의 재능 기부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커버곡 촬영 당일 조동웅 씨의 외할머니가 세상을 등졌지만, 촬영을 마치고 상을 치르는 등 헌정의 마음에 진심을 가득 담았다고.

이들의 ‘시간이 머문 자리’ 커버 연주는 유튜브 ‘풀피리프로젝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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