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멸종위기 동물 돕는 신박한 방법
캐나다에서 멸종위기동물을 살리는 퍼즐을 출시해 화제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캐나다 지부는 멸종위기동물을 돕기 위한 직소 퍼즐 ‘Endangered Pieces’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WWF는 생물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멸종위기동물 보존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 퍼즐은 4종류가 있는데 각각 조각 수가 다르다. 자이언트팬더는 1864조각, 수마트라호랑이는 400조각, 피그미세발가락나무늘보는 79조각, 남부지역범고래는 73조각이다. 조각 수는 현재 남아있는 개체 수를 의미한다. 퍼즐을 맞추기 쉬운 동물일수록 쉽게 멸종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퍼즐을 완성하면 야생에 얼마나 적은 수의 종이 남아있는지 한 번에 알 수 있다. 퍼즐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멸종위기동물 보호활동에 기부한다.
WWF는 디자인 회사 AKQA와 협력해 퍼즐 주제와 디자인을 정했다. 덴마크 영상 스튜디오 쿨 앤 한(Kuhl & Han)이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프랑스 조셀린 카르메스(Jocelin Carmes)가 그림을 그렸다.
마크 찰스 WWF 캐나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지구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온이 1.5도만 상승해도 동물이 멸종을 피할 기회가 사라진다"며 "하지만 지금 행동하면 우리가 가는 길을 되돌릴 수 있다. 우리는 이 계획을 확대해 퍼즐 조각 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즐은 올 여름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가 시작할 예정이다. 자이언트팬더는 45캐나다달러(한화 약 4만4600원), 수마트라호랑이는 40캐나다달러(약 3만9700원), 피그미세발가락나무늘보와 남부지역범고래는 30캐나다달러(약 2만9800원)다.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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