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용산청사서 개최.."의제는 北도발 대응 전략"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측은 15일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 대응 전략이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 의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21일 정상회담을 통해 정상외교 데뷔전을 치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정상회담 의제는 지금까지도 최종 조율하는 단계로 크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첫째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 대응 전략과 상황 관리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번째는 경제 안보 중심으로 공급망·신흥 기술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조율하고, 세 번째는 주요 국제 현안과 관련해 우리의 기여, 한미 양국 간 조율이 필요한 부분을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최소 2년 반, 또는 그 이상 미래(임기)를 같이 하게 될 정상인데 두 분이 정상 간 신뢰 관계를 조기 구축하고 한미 동맹을 원 궤도에 복귀시키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무엇보다 용산 시대가 개막된 후 첫 (정상회담) 외빈으로 한미 정상회담과 기자회견을 모두 용산 청사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