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건설현장 중대재해 60%는 "12대 기인물 탓"

곽용희 입력 2022. 5. 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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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사망 사고의 60%는 12대 기인물 탓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3년간 공사금액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사이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566명의 사망자 중 60.8%에 해당하는 344명이 12대 기인물에 탓에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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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사망 사고의 60%는 12대 기인물 탓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인물이란 재해의 원인이 된 물건이나 현상을 뜻한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3년간 공사금액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사이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566명의 사망자 중 60.8%에 해당하는 344명이 12대 기인물에 탓에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50억원 미만의 건설현장은 현행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건축‧구조물’ 기인물 중에는 단부‧개구부(9.0%), 철골(8.5%), 지붕(7.1%), 비계‧작업발판(6.9%), 사다리(3.9%), 달비계(3.7%), 이동식비계(3.2%), 거푸집‧동바리(3.0%) 순으로 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단부란 통로의 끝이나 옥상 같이 단차가 있어 끊어지거나 잘라진 부분을 의미한다.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작업자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개구부 덮개 위를 지나다가 덮개가 뒤집어지면서 아래층으로 떨어져 사망한 경우를 실제 사례로 들 수 있다. 

‘기계‧장비’에서는 굴착기(4.9%), 고소작업대(4.9%), 트럭(3.4%), 이동식크레인(2.3%) 순으로 다수 발생했다.

기인물은 대부분 어느정도 위험과 사고 발생 가능성이 예측되는 물건들이다. 결국 산업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지켰다면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고용부는 추후 기인물별 자율 안전점검표 제작‧배포하는 등 핵심 안전조치를 현장에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한편, 현장점검의 날 등을 통해 현장의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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