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시장 반등 트리거 부재..코스피 횡보장 지속

오경선 2022. 5.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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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2600선을 이탈했던 코스피지수가 이번주에도 횡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간 저점을 하향 돌파한 시점에서 주식시장 반등의 조건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망이 어려운 영역이다. 연준 긴축 완화가 핵심인데 이를 위해서는 미국의 물가안정이 필수적이다. 2~3개월에 걸쳐 뚜렷한 물가 하향안정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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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물가 하향 안정 확인 필요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인플레이션·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2600선을 이탈했던 코스피지수가 이번주에도 횡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중국 코로나19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시장의 대외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들이 해결돼야만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조은수 기자]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00~265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간 저점을 하향 돌파한 시점에서 주식시장 반등의 조건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망이 어려운 영역이다. 연준 긴축 완화가 핵심인데 이를 위해서는 미국의 물가안정이 필수적이다. 2~3개월에 걸쳐 뚜렷한 물가 하향안정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반등의 트리거가 부재한 상황이지만 낮아진 지수로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측면은 눈여겨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5배로 과거 장기평균치(10.1배)를 하회하고 있다"며 "성장주들의 가격 부담이 과거 대비 많이 줄어든 만큼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이 점차 강화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2차전지, 자동차, 에너지, 유통, 의류, 항공, 엔터 등을 꼽았다.

외국인의 이탈을 촉발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강세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 외국인의 지분율이 2009년 이후 최저치(30%)까지 낮아졌음에도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외국인들의 환차손 회피성 매매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긴축 우려, 러-우 전쟁과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이머징 경기 둔화 우려로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 말로 갈수록 일시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1천20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길게 보면 한국 수출 모멘텀 둔화 속 순대외 금융자산 증가는 구조적인 원화 약세 압력과 원/달러 환율의 밴드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주간 예상 밴드를 1천240~1천300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주 주목해야 할 경제 일정은 △중국 4월 고정자산투자·산업생산·소매판매(16일) △유로존 1분기 GDP(17일) △미국 소매판매·산업생산(17일) △유로존 4월 소비자물가(18일) △미국 4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19일) 등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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