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도와줘" SSG닷컴·지마켓, 내일부터 e프리퀀시 상품 판매

신세계(004170)그룹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옛 이베이코리아)이 통합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e프리퀀시’ 행사 상품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e프리퀀시는 일정 개수 이상의 음료를 마신 스타벅스 회원 고객에게 스타벅스가 기획한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지만, 스마일클럽 회원이라면 SSG닷컴과 지마켓, 옥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판매되는 e프리퀀시 상품은 ‘서머캐리백’ 5종과 ‘서머캐빈파우치’ 1종 등 총 6가지다. 이 중 서머캐리백 핑크, 블랙 색상은 스타벅스가 스마일클럽 회원 전용으로 별도 기획됐다.

SSG닷컴은 향후 스마일클럽 멤버십과 스타벅스 리워드 고객 멤버십을 연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멤버십 프로그램 기반 협업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마일클럽 회원의 체감 혜택을 높이는 한편, 신규 멤버십 회원 유치에도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이 ‘스타벅스 기대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캐시백 정도에 그치는 빈약한 멤버십 혜택을 스타벅스 e프리퀀시로 충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이 스마일클럽을 내자 소비자들 사이에선 “멤버십 체계가 너무 복잡하고, 타 유료 멤버십과 비교해 혜택이 적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지마켓·옥션의 ‘스마일클럽’ 멤버십은 연회비 3만원을 내면 3만5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통합 멤버십과 별개로 당일배송 할인, 배달 할인, 도서 할인, 항공권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비슷한 가격으로 유료 멤버십 제도를 시행 중인 쿠팡의 경우, 멤버십 혜택으로 무료 로켓배송,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무료 이용 등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NAVER(035420)) 역시 월 4900원의 유료 멤버십 제도를 가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최대 5% 적립(월 20만원 초과 시 2% 적립), 월별로 브랜드를 선정해 이달의 쇼핑 추가 3%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