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없는 말" 손담비, 공효진·정려원 손절설 해명

[스포츠경향]

손담비 공식 SNS 제공

손담비가 결혼 소감을 밝히며 일각의 오해에 선을 그었다.

손담비는 15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결혼식에 와주신 사랑하는 사람들 너무 고마워요,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라며 하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이렇게 좋은 날에 터무니없는 말이 너무 많아서요. 전혀 사실이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이라며 짧게 심정을 밝혔다. 결혼식 이후 나온 여러 말들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 그는 “행복하게 잘 살게요”라며 답례 인사를 마무리했다.

손담비가 글에서 언급한 ‘터무니없는 말’은 13일 그의 결혼식에 절친으로 알려졌던 배우 공효진과 정려원, 가수 소이 등이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나온 여러 추측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은 진한 우정을 나눠왔으나 손담비의 결혼식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손담비가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들의 우정에 금이 간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손담비가 ‘절친’들과의 불화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려원 소속사에 따르면 정려원은 당일 강원도 춘천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효진 소속사에 따르면 공효진은 내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을 지난 4월부터 하는 중으로 전해진다.

현재 손담비와 공효진, 정려원, 소이는 서로의 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 2020년 4월에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손담비가 이들을 초대해 우정을 과시했다. 당시 손담비는 방송에서 “이런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밝은 에너지를 주는 것 같다, 우리가 늙어갔을 때 더 멋있는 사람으로 늙고 늘 즐겁게 살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손담비 공식 SNS 제공

한편 손담비는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과 13일 결혼했다. 결혼식에는 이규혁과 절친한 KBS N 스포츠 이동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축가는 가수 싸이를 비롯해 2AM 조권과 임슬옹이 불렀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2011년 방송된 SBS 예능 ‘키스&크라이’에서 만나 약 1년간 비밀 교제를 한 뒤 결별했지만, 최근 10년 만에 재회 후 결혼에 골인하게 된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