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유 승용차 판매량 42% 감소..'휘발유보다 비싼 경유' 영향 미친 듯
조보경 기자 2022. 5. 15. 11:39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경유값이 계속 오르면서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경유차 판매가 줄고 있습니다.
1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판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경유 모델 판매량은 4만3천517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7만4천346대보다 41.5% 줄었습니다.
경유차 외면 현상은 친환경차에 대한 인기와 함께 치솟은 경유 가격 때문인 걸로 분석됩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천947.6원으로 휘발유 가격(1천946.1원)을 14년 만에 역전했습니다.
국산차와 수입차 업체들의 '탈경유' 움직임도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기아차는 2018년 39.1%에 달했던 경유 승용차 비중을 올해 1분기 11.7%까지 줄였습니다. 수입차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KAIDA에 등록된 25개 브랜드 가운데 16개 브랜드는 경유 모델을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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