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전웅태, 시즌 첫 출전 월드컵서 '역대 최고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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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27·광주광역시청)가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역대 최고 점수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전웅태는 1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3차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1537점을 기록,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세프 충(영국·1501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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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27·광주광역시청)가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월드컵 대회에서 역대 최고 점수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전웅태는 1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3차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1537점을 기록,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세프 충(영국·1501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근대5종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따냈던 전웅태는 이번 시즌 처음 나선 월드컵 무대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전웅태가 월드컵 대회 시상대에 오른 것은 지난해 4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1시즌 2차 대회 우승 이후 13개월 여 만이다.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등을 마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이번 시즌 국제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 예선, 결승 체제에서 중간에 준결승이 추가되며 경기 방식의 변화가 있었는데, 전웅태는 이 방식으로 펼쳐진 첫 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전웅태는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35경기 중 31승을 거둬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승마, 수영, 레이저런(사격+육상)에서도 고른 기량을 펼쳤다.
전웅태는 UIPM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시작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규칙이 변경돼 어려움도 있었지만 잘 적응했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자부에 함께 출전한 서창완(전남도청)이 6위(1491점), 정진화(LH)가 8위(1473점)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김선우(경기도청)가 8위(1363점), 김세희(BNK저축은행)가 16위(1333점)에 랭크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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