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보유 30·40대 300만명..전세대 대출잔액의 과반 차지

조보경 기자 2022. 5. 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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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을 가지고 있는 3040 세대가 300만명, 이들이 받은 주택담보대출 총액이 440조원에 달해 전 세대 총액의 과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연령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30∼40대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는 295만5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기준 30∼40대 인구가 1천483만명인 걸 고려하면, 5명 중 1명꼴로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셈입니다. 전체 주택담보대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였습니다.

30∼40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39조5천318억원으로, 전 세대 총액인 823조5천558억원 중 절반이 넘는 비율(53%)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30대는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 비중이 38%에 달해 전 연령대 평균(35%)보다 높았습니다.

진 의원은 "집값 상승,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규모가 커진 주택담보대출이 대출금리 인상, 고물가·저성장 현상과 맞물려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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