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전웅태, '잊히지 않을' 월드컵 신기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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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다."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27·광주광역시청)가 14일(현지시각)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3차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역대 최고점인 1537점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국제근대5종연맹은 누리집에서 "전웅태가 두 개의 세계 기록을 깼다. 선수에게 잊힐 수 없는 날이다. 근대5종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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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라운드서도 역대 최고점 올려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다.”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27·광주광역시청)가 14일(현지시각)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3차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역대 최고점인 1537점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전웅태는 세부 종목인 펜싱에서도 총점 신기록(284점)을 세웠다.
국제근대5종연맹은 누리집에서 “전웅태가 두 개의 세계 기록을 깼다. 선수에게 잊힐 수 없는 날이다. 근대5종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올해 첫 월드컵에 나선 전웅태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지프 충(영국·1천501점)을 2위로 밀어내 기쁨이 더했다.
승마에서 무난한 점수를 딴 전웅태는 이날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35경기 중 무려 31승을 거뒀고, 보너스 라운드의 점수를 포함해 총점 284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수영에서도 1위로 들어온 전웅태는 레이저 런(사격+육상)에서 속도를 내며 총점 1537점으로 역대 최고점을 작성했다.
전웅태는 국제근대5종연맹 누리집 인터뷰에서 “좋은 성적을 내 매우 행복하다. 불가리아에서 경기하면 편하다. 경기 방식의 변화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항상 변화에 적응하려고 한다. 올림픽 뒤 새로운 후원사를 얻게 된 것도 좋다”고 말했다.
남자부에 함께 출전한 서창완(전남도청)이 6위(1491점), 정진화(LH)가 8위(1473점)에 자리했고, 여자부에선 김선우(경기도청)가 8위(1363점), 김세희(BNK저축은행)가 16위(1333점)를 차지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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