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빈 전 전북도의원 "경쟁했던 최훈식 후보 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 장수군수 후보경선에서 패한 양성빈 전 전북도의원(48)이 승자인 최훈식 후보(55) 지지를 선언했다.
전북지역 상당수에서 민주당 경선 탈락 후보가 무소속 후보 지지에 나서는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
양성빈 전 도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치고 상처도 채 아물기 전 상대후보를 돕기로 결정하는 것은 무척 힘든일이다"면서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도와야 한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 장수군수 후보경선에서 패한 양성빈 전 전북도의원(48)이 승자인 최훈식 후보(55) 지지를 선언했다.
전북지역 상당수에서 민주당 경선 탈락 후보가 무소속 후보 지지에 나서는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
양성빈 전 도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치고 상처도 채 아물기 전 상대후보를 돕기로 결정하는 것은 무척 힘든일이다”면서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도와야 한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최훈식 후보를 돕는 것이 장수에 뿌리 내리게 하고 싶은 치유의 정치, 공정의 정치를 위해 한 발짝 옮기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며 “함께 당내에서 경쟁했던 최훈식 후보를 지지한다. 제 결정에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썼다.
당초 민주당 장수군수 후보경선은 장영수 현 군수까지 포함된 3자 경선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장영수 군수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의에서 ‘컷오프’ 되면서 양자 구도가 됐다.
경선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4월25~26일 실시된 경선에서 패한 양성빈 전 도의원이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하면서 재경선이 실시하게 됐다.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양 전 도의원의 재심을 인용했다.
재경선은 5월7~8일 실시됐으며 여기에서도 최훈식 후보가 승리했다.
두 번의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두 후보의 골은 깊어졌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의 ‘원팀’은 힘들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양 전 도의원이 힘든 결정을 내리면서 민주당은 단일대오가 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영수 현 군수와 맞설 수 있게 됐다. 양 전 도의원은 최 후보의 상임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최훈식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의 여러 아픔을 뒤로하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양성빈 후보의 통 큰 결정에 감명 받았다”며 “양성빈 후보의 장수를 향한 치유의 정치, 공정의 정치를 위한 위대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kdg206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임주리 "유부남에 속아 임신…하루 수입 1800만원, 사람들에게 돈 뿌리고 다녔다"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저는 국이 국이 조국입니다"…개그맨 패러디에 조국의 '뜻밖의 한마디'
- '이혼' 서유리, 전 남편 최병길PD에 "결혼 후 살 많이 쪄…보기 힘들었다"
- 마이크 내려놓은 '가황' 나훈아의 라스트…"정말 고마웠습니다" [N리뷰]
- 이효리, 엄마가 찍어준 사진 공개…애정 렌즈 덕에 미모 ↑ [N샷]
- 송지은 "♥박위 애정표현, 처음에 너무 힘들었다…이젠 적응" 고백 [RE:TV]
- 이지아, 깜짝 팬츠리스룩…비현실적 젓가락 각선미 [N샷]
- [단독] '의리' 김대호, '나혼산'서 만난 예비부부 결혼식 사회 약속 지켰다
- 장가현 "조성민과 이혼, 빚 모두 내가 떠안아…최근 팬에게 세탁기 사기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