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 15분 만에 교체' 투헬 감독,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한유철 기자 2022. 5. 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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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교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마팁과 피르미누, 치미카스를 투입했고 투헬 감독은 로프터스-치크와 아스필리쿠에타, 바클리를 투입했다.

승부차기에 강한 바클리를 로프터스-치크 대신 투입한 것이다.

투헬 감독은 "승부차기를 위한 선택이었다"라며 "로프터스-치크는 통계적으로 페널티킥을 잘 차지 못했다. 반면 바클리는 이 상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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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마스 투헬 감독이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교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첼시는 15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승부차기 끝에 5-6으로 패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고받는 양상을 보였다. 한 팀이 공격하면 다른 팀이 역습을 펼치는 등 경기의 템포는 다소 빨랐다. 위협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리버풀에선 로버트슨과 디아스의 슈팅이, 첼시에선 알론소의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두 팀은 정규시간까지 0-0 균형을 깨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 팀 감독들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승부를 보길 원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마팁과 피르미누, 치미카스를 투입했고 투헬 감독은 로프터스-치크와 아스필리쿠에타, 바클리를 투입했다.


그러나 바클리와 교체된 선수는 로프터스-치크였다. 그는 투입된 지 15분 만에 경기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부상의 문제도 아니었다. 투헬 감독은 교체 결정에 대해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유가 있었다.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연장 종료까지 승부가 나지 않자 투헬 감독은 승부차기를 준비했다. 승부차기에 강한 바클리를 로프터스-치크 대신 투입한 것이다. 투헬 감독은 "승부차기를 위한 선택이었다"라며 "로프터스-치크는 통계적으로 페널티킥을 잘 차지 못했다. 반면 바클리는 이 상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선택은 적중했다. 팀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선 바클리는 깔끔한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의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마네의 슈팅을 멘디가 막긴 했지만 아스필리쿠에타와 마운트가 실축하며 패배했다.


또 준우승이다. 3년 연속 FA컵 결승에 진출한 첼시는 징크스를 깨고자 했다. 직전 두 대회에선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9-20시즌엔 아스널에 패배했고 2020-21시즌엔 레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2년 연속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첼시는 4년 만에 트로피를 노렸지만 그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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