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학 아워홈 회장 영면에 들다
정유미 기자 2022. 5. 15. 11:09
[경향신문]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15일 영면에 들었다.
아워홈에 따르면 지난 12일 숙환으로 별세한 구 회장의 영결식이 이날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아워홈 임직원들의 애도 속에 열렸다.
구 회장의 장례는 강유식 LG연암학원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4일간 회사장(葬)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배우자 이숙희씨와 장남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막내딸 구지은 현 아워홈 부회장, 장·차녀인 미현·명진씨가 참석했다. 이 밖에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창수 GS 명예회장 등이 자리했다.
영결식을 마친 뒤 운구차는 장지인 경기 광주시 광주공원묘원으로 향했다.
고인은 1930년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령으로 예편했다. 군 복무 시절 6·25전쟁에 참전했고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호국영웅기장 등 다수의 훈장을 받았다.
1960년 한일은행을 시작으로 호텔신라, 제일제당, 중앙개발, 럭키, 금성사, 금성일렉트론, LG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했다. 2000년에는 LG유통 푸드서비스(FS) 사업부에서 분리된 아워홈의 회장으로 취임해 20여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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