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체급 챔피언 등극' 김수철 "박해진에게 감사하다"

이한주 기자 2022. 5. 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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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은 지난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0 메인 이벤트에서 박해진을 꺾고 새로운 로드FC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승리로 김수철은 로드FC 역사상 최초로 2개 체급 (밴텀급, 페더급) 챔피언이 된 최초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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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미디어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박해진 선수에게 감사하다"

김수철은 지난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0 메인 이벤트에서 박해진을 꺾고 새로운 로드FC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승리로 김수철은 로드FC 역사상 최초로 2개 체급 (밴텀급, 페더급) 챔피언이 된 최초의 선수가 됐다.

1차전에서 김수철은 무기력했다. 전성기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박해진에게 길로틴 초크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곧바로 재대결을 희망한 김수철은 2차전에서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고 2라운드 시작 9초 만에 박해진을 쓰러뜨렸다.

경기 후 김수철은 "박해진 선수에게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 정문홍 관장님께 훈련을 봐달라고 많이 요청드렸다. 바쁘신 스케줄에도 나만을 위해 시간을 빼서 훈련을 시켜주셔서 감사하다. 팀원들과 와이프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리 후 눈물을 흘리기도 한 김수철은 "솔직히 말해서 생각보다 기쁘지 않다. 덤덤하다. 쉬고나서 고마운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박해진 선수에 대한 미안함이 제일 컸다. 끝나자 마자 해진이에게 미안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챔피언이 된 김수철은 이제 페더급 선수들의 목표가 됐다. 모든 페더급 선수들의 눈은 김수철이 가진 챔피언 벨트를 노리고 있다.

김수철은 "내년에 토너먼트가 열린다고 들었는데 후배들은 챔피언 벨트 가지려고 운동하는 걸 거다. 후배들 다 와서 내거 가져가봤으면 한다. 무게가 상당하다. 그만큼 책임질 것들이 많다.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분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바라고, 다음번에도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패배한 박해진은 "내가 많이 부족해서 졌다. 승패라는 게 어쩔 수 없다. 나보다 수철이 형이 잘했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 시합을 하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있다. 감정 상태가 오락가락한다. 많이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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