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월드클래스'..살라, 루게릭병 앓는 전 동료와 우승 세리머니 함께 했다

박준범 2022. 5. 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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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월드클래스'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첼시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6-5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버풀 공격의 핵심 살라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본인의 부상에도 살라는 끝까지 전 동료를 챙기는 '월드클래스'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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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오른쪽)와 자카리아 . 출처 | 살라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마음도 ‘월드클래스’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첼시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6-5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버풀은 16년 만에 FA컵 우승에 성공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리버풀 공격의 핵심 살라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살라는 이날 전반 33분 만에 허벅지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들 것에 실려 나오진 않았으나, 더는 뛸 수 없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를 디오고 조타와 교체했다.

직접 경기를 마무리하진 못했지만, 살라는 라커룸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선수단과 함께 했다. 더욱이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모멘 자카리아도 함께였다. 자카리아는 살라의 이집트 축구대표팀 동료지만, 지난 2020년 루게릭병을 진단 받았다. 이어 SNS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리버풀 선수들이 자카리아 주위를 돌며 기쁨을 나누는 장면도 포함됐다. 본인의 부상에도 살라는 끝까지 전 동료를 챙기는 ‘월드클래스’를 보여줬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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