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에 실명계좌 내준 은행, 지난해 수수료수익 403억

정재우 2022. 5. 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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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국내 은행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로부터 벌어들인 실명계좌(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이용 수수료가 403억 원에 달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 가상화폐 거래소가 지난해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은 은행에 지급한 계좌서비스 이용 수수료는 총 403억 4,000만 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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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국내 은행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로부터 벌어들인 실명계좌(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이용 수수료가 403억 원에 달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 가상화폐 거래소가 지난해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은 은행에 지급한 계좌서비스 이용 수수료는 총 403억 4,000만 원이었습니다.

거래소별로 업비트는 케이뱅크에 292억 4,5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지난해 케이뱅크 당기순이익 225억 원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업비트가 케이뱅크와 계약을 맺었던 2020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케이뱅크에 낸 수수료는 9억 3,200만 원이었는데, 1년 만에 30배 늘었습니다.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에 각각 76억 원, 26억 4,800만 원씩을 냈습니다. 코빗은 신한은행에 8억 4,7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빗썸과 코인원 역시 전년 대비 4~6배의 수수료를 은행에 냈고, 코빗도 전년 대비 약 8배 많은 수수료를 지난해 은행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비트코인이 8천만 원까지 올라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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