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이한 위너, 대학축제 최강자 귀환 "그간의 울분 느껴져"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위너(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송민호)가 대학 축제 무대에 복귀했다.
위너 리더 강승윤은 5월 13일 공식 SNS에 "그간의 울분이 느껴졌다. 역시 성균인 핫하구만 #성균관대 #위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승윤이 위너 멤버 김진우, 이승훈, 송민호와 함께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SKKU)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개최된 성균관대 축제 '대동제' 무대에 오른 모습이 담겼다. 본 무대가 설치된 성균관대 금잔디광장뿐 아니라 경영관과 중앙학술정보관 앞쪽 통로까지 관객들로 가득 찬 광경이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한다.
멤버 송민호는 댓글을 통해 "재밌더라 정말"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멤버 이승훈 역시 관객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킹고 킹고 에스카라 킹고"라고 덧붙였다. '킹고 킹고 에스카라 킹고'는 성균관대(SKKU) 구호다.
이날 현장 관객들에 따르면 이승훈은 성균관대 구호뿐 아니라 상징 등에 대해 사전 공부해 온 모습으로 학생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운동으로 다진 탄탄한 복근까지 공개하며 사정상 현장에 가지 못한 위너 팬들의 질투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는 후문.
위너가 대학 축제 무대에 오른 건 건 3년 만이다. 위너는 2016년 연세대학교 축제 첫 출연을 필두로 2022년 성균관대 축제까지 총 52여 개 대학 축제에 출연하며 '대학 축제 최강자', '대학 축제 섭외 1순위' 가수로 꼽혔다. 대학 축제 가수 명단에 오른 대다수가 남녀 솔로 가수 혹은 여성 아이돌 그룹인 가운데 위너는 유일무이한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서 각 축제를 종횡무진 중이다. 위너의 높은 대중적 인기와 인지도를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위너는 데뷔곡 '공허해'를 시작으로 '끼부리지마', 'REALLY REALLY'(릴리 릴리), 'LOVE ME LOVE ME'(럽 미 럽 미), 'ISLAND'(아일랜드), 'EVERYDAY'(에브리데이), 'MILLIONS'(밀리언즈), '아예(AH YEAH)' 등 다수 히트곡을 보유한 팀이라 대학 축제에서도 대규모 관객 떼창이 가능하다. 빼어난 라이브 역량은 물론 탁월한 무대 매너까지 겸비하고 있어 숱한 대학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올해에는 성균관대뿐 아니라 19일 부산대학교 축제 출연도 일찌감치 확정했다.
위너 역시 대학 축제 무대에 각별한 애정을 두고 있다. 위너는 2018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까지 따라 불러주시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며 정말 감동받는다"며 "대학 축제는 항상 갈 때마다 좋다. 당대 핫한 가수분들을 불러주는 곳이 대학 축제라고 하던데 그런 점에서 기분이 더 좋다"고 밝혔다.
제철을 맞이한 위너는 완전체 음반을 준비 중이다. 당초 4~5월 내 컴백을 예정했으나 컴백 시기가 미뤄졌다. 새 앨범 발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신곡은 위너 주특기로 꼽히는 청량한 장르의 노래다.
이번 앨범은 위너가 2020년 4월 9일 발매한 정규 3집 'Remember'(리멤버) 이후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공백기 김진우는 2020년 4월 2일 대체 복무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31일 민간인이 됐다. 이승훈은 2020년 4월 16일 입소해 올 1월 14일 소집 해제됐다.
위너는 컴백을 앞두고 4월 30일과 5월 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년 6개월 만의 완전체 단독 콘서트 'WINNER 2022 CONCERT [THE CIRCLE]'(위너 2022 콘서트 [더 써클])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3월 25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4월 2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2', 4월 19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5월 7일 JTBC '아는 형님' 등에 단체로 출연했고 16일 JTBC '아티스트 웨이' 첫 방송도 앞두고 있다.
강승윤은 "이제 위너는 제철이다. 여름이 다가온다. 제철 위너의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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