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출퇴근 교통통제.."아무리 대통령이라지만"vs"고작 8분"[데이터 르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 청사까지 '출퇴근'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이동에 따라 교통통제가 이뤄지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윤 대통령은 자택에서 출근하는 첫날이었던 11일 오전 8시23분 서초구를 출발해 용산 미군기지 13번 게이트에 오전 8시31분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공관으로 사용한 용산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한 달가량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 청사까지 출퇴근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던 것 굳이 문제삼아".."이게 자유와 평등, 공정인가"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 청사까지 ‘출퇴근’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이동에 따라 교통통제가 이뤄지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15일 헤럴드경제가 총회원수 10만5000여명을 보유한 정치 데이터 플랫폼 ‘옥소폴리틱스’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대통령 출퇴근 시 교통통제’에 대해 61.3%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1.3%는 긍정, 17.4%는 결정을 유보했다. 진보성향의 90%, 중도진보의 71.4%, 중도성향의 41.3%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진보성향에서는 “너무 권위적이고 이해가 안 가는 행동”, “다른 사람들 그 길로 출퇴근 많이 할 텐데 그때마다 이러는 것인가”라는 의견이 나왔다. 중도진보층에서는 “교통통제 하라. 대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누구보다 늦게 퇴근하면 어떨까”, “이게 말씀하신 자유와 평등, 공정인가”라는 의견이다.
중도층에서는 “아무리 대통령이라지만 이기적이다. 빠른 시일 내에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과 “대통령 이동시 교통통제는 맞지만 국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결책을 주문해야 한다”는 등 찬반이 분분했다.
중도보수층에서도 “한국은 왕정이 아니다. 다만 (경호상) 위험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도 맞기에 경호차량을 붙일 수는 있지 않겠나” 등 의견이 나왔다. 보수층에서는 “대통령 (이동시) 교통통제는 원래 있는 건데 굳이 문제 삼는 이유를 모르겠다” 등 의견이다.
윤 대통령은 자택에서 출근하는 첫날이었던 11일 오전 8시23분 서초구를 출발해 용산 미군기지 13번 게이트에 오전 8시31분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차량 출발 전후 대기를 위해 교통통제를 감안하면 13분가량으로 예측된다.
출퇴근 시간이 자연스럽게 공개되면서 갑론을박도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윤 대통령의 11~12일 출퇴근 시간을 정리한 표가 올라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공관으로 사용한 용산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한 달가량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 청사까지 출퇴근한다. 이동 거리는 약 7㎞다.
silverpaper@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투우 구경간 50대 가장, 가족 앞에서 황소 습격에 사망
- “얼굴에 쓰고 뭐하나 했더니” 모자이크 뒤 ‘놀라운 비밀’
- “벽돌이야 뭐야…‘접는폰’ 무거웠죠?” 삼성 ‘살뺐다’
- ‘불법 촬영 논란’ 뱃사공, 제발로 경찰서…“고소 안했지만 죗값 치르려”
- “아무도 몰랐다” 먹고 바르면 피부·건강에 좋은 ‘이것’ 실화야?
- [영상] 왕복 10차로서 운전자 의식잃은 車, 시민들이 온몸으로 막았다
- ‘한국인 최초’ 새역사…우상혁, ‘함박 웃음’ 안고 세계대회서 우승
- “월 400만원? 이젠 반도 못 번다” 배달기사 전성기 끝났다?
-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는 이유, 또 있다[식탐]
- “괜히 일찍샀나” 100만원→42만원, 삼성 최신폰 줄줄이 ‘반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