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경주시, 권역별 문화활성화 사업 추진

백경열 기자 2022. 5.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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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주시 황오동 팔우정공원에서 오는 20~21일 열리는 컬쳐페스티벌 안내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지역 문화예술 종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전시·체험·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주시는 5개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청년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사업비 5억원 중 권역별 문화예술사업에 3억여원, 청년 문화활동가 지원사업에 9000여만원이 투입되고 나머지 예산은 경주시가 발굴하는 문화예술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먼저 북부권역(안강읍·강동면·천북면)에서는 ‘호기 놀이터’를 주제로 이달부터 지역예술인 30명, 시민 240명이 전시회와 공연을 준비한다. 이들이 준비한 작품 등은 다음달부터 북경주·강동면·천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서부권역(건천읍·산내면·서면)에서는 다음달 15~26일 아화역을 중심으로 ‘산과 들에 예술 꽃 피워라’라는 주제의 전시회와 체험행사, 공연 등이 열린다.

또 남부권역(외동읍·불국동·내남면)에서는 다음달까지 ‘봄날 남경주 아트스테이지’라는 주제로 학교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다음달 3~4일에는 ‘토함산 아랫마을 페스타’가 개최된다. 동부권역(문무대왕면·양남면·감포읍)의 경우 오는 28일과 다음달 3일 감포공설시장에서, 다음달 19일과 24일에는 양남공설시장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열린다. 감포읍 해국길 일대에서는 다음달 18~19일 ‘경주 바다마을 골목문화제’를 주제로 사진, 그림 전시회 및 플리마켓이 개최된다.

끝으로 중심권역(현곡면 등 11개 동)에서는 오는 20~21일 팔우정공원에서 ‘컬쳐페스티벌’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 및 전시회가 열린다.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인 ‘황오플리마켓’ 사업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건강한 문화예술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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