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류현진 4⅔이닝 1실점 & '단짝' 잰슨 쐐기포, 5연패 탈출 이끌다 [TOR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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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고 팀도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1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00까지 내려왔다.

이날 류현진은 포심 38개, 체인지업 14개, 커브 14개, 커터 5개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92.1마일(약 148km)였다.

5회 이전,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류현진은 승패와 연관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오클랜드전 이후 왼 팔뚝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28일 만의 복귀전에서 고무적인 투구내용으로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1회초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선취점을 안겼다. 1사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안타, 보 비솃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선취점은 곧장 무용지물이 됐다. 류현진이 1회말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다가 7구 째 던진 82마일 체인지업이 통타 당했다.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류현진의 7경기 연속 피홈런.

하지만 이후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류현진도 1회 피홈런 이후 7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위기를 일절 허용하지 않았다. 4회말 1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3루수 맷 채프먼의 영리한 플레이로 병살타를 솎아냈다. 그리고 5회말 1사 후 테일러 월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브렛 필립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2사 1루를 만들었다. 상대 타순이 다시 1번부터 시작됐다. 토론토 벤치는 움직였고 류현진의 복귀전은 마무리 됐다. 이미 가르시아에게 공을 넘기며 류현진은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균형은 8회초에 깨졌다. 8회초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2-1의 리드를 안겼다. 이후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중전안타가 나온 뒤 대타 잭 콜린스의 1루수 땅볼 이후 2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2사 3루 기회가 이어졌다.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3-1로 달아났다. 그리고 류현진의 단짝이자 함께 복귀전을 치른 포수 대니 잰슨이 쐐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격차를 5-1까지 벌렸다.

토론토는 류현진 이후 이미 가르시아, 팀 메이자, 애덤 심버, 조던 로마노를 올려서 5-1의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토론토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18승16패를 마크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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