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건강보험>강력범죄..미국인 관심사에서 코로나는 한참 뒷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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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10명 중 7명꼴로 '인플레이션'을 가장 큰 국가적 과제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만 해도 동일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가장 큰 국가적 과제라고 답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올해에는 응답률이 19%에 그쳐 여론의 관심권에서 많이 밀려난 모습이다.
공화당원이거나 공화당 성향의 응답자들은 84%가 인플레이션을 가장 큰 국가적 과제로 본 반면, 민주당원이나 지지자들에게는 총기 사고(70%)가 가장 중대한 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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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미국인들은 10명 중 7명꼴로 ‘인플레이션’을 가장 큰 국가적 과제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대유행 등은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모습이다.
15일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지난 4월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성인 5074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인플레이션을 지목한 응답(복수응답)이 7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건강보험 부담(55%), 강력범죄(54%), 총기사고(51%), 재정적자(51%) 등이 중대 문제로 꼽혔다. 2020년만 해도 동일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가장 큰 국가적 과제라고 답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올해에는 응답률이 19%에 그쳐 여론의 관심권에서 많이 밀려난 모습이다.
국가 현안의 우선순위를 매기는 시각은 정치 성향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원이거나 공화당 성향의 응답자들은 84%가 인플레이션을 가장 큰 국가적 과제로 본 반면, 민주당원이나 지지자들에게는 총기 사고(70%)가 가장 중대한 현안이었다. 인플레이션(57%)은 건강보험 부담(65%), 기후변화(63%) 등보다 응답 비율이 낮았다.
기후변화가 국가 최대 현안이라고 본 응답률은 민주당 성향 응답자가 65%인 반면, 공화당 성향 응답자는 19%에 그쳐 4배가량 차이가 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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