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영국 3사, FA컵 송출 문제→팬들 '분노'

한유철 기자 2022. 5. 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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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을 지켜보던 팬들이 수신 불량으로 화면이 나오지 않자 불만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첼시에 0-0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6-5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 팬은 "경기를 볼 수 없잖아!"라며 분통을 터뜨렸고, 또 다른 팬은 "도대체 누가 FA컵 결승전을 담당하고 있는 거야? 유튜브처럼 버퍼링만 뜨잖아!"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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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FA컵을 지켜보던 팬들이 수신 불량으로 화면이 나오지 않자 불만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첼시에 0-0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6-5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한 팀의 공격이 끝나면 다른 팀의 역습이 이어지는 양상이 계속됐다. 리버풀은 총 2번 골대를 맞췄고 첼시는 1번 골대를 맞추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다수 연출했다.


그러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이는 연장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양 감독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연장전에서 승부를 보길 원했지만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첼시의 두 번째 키커인 아스필리쿠에타가 실축하며 리버풀이 승기를 잡았다. 다섯 번째 키커인 마네가 멘디에게 막히며 균형이 맞춰졌지만 마운트의 슈팅을 알리송이 막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모든 팀들이 우승을 열망하는 대회다. FA컵은 1871-72시즌부터 제정된 대회로, 현재까지 개최되고 있는 축구 대회 중 가장 오래된 대회다. 따라서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의 위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FA컵의 위상은 여전히 대단하다.


그만큼 팬들의 관심도 집중된다. FA컵 결승전은 영국에서 가장 큰 경기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약 9만 명의 관중이 모두 입장한다. 직관을 하지 못한 팬들은 TV를 통해 이들의 경기를 지켜본다. 영국 내에서도 많은 방송사들이 FA컵 결승전을 동시에 송출한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TV 송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화면이 깨지거나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픽셀이 깨지며 선수들의 모습조차 분간이 어려웠고 잠시 멈췄다가 풀리면 다른 상황이 진행되는 등 경기를 지켜볼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지속됐다. 이 문제는 FA컵을 중계한 BBC, ITV, Sky 모든 채널에서 발생했고 특히 Sky 채널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났다.


결국 비판을 받았다. 도저히 경기를 지켜볼 수 없게 되자 팬들은 SNS를 통해 방송사를 불만을 표했다. 한 팬은 "경기를 볼 수 없잖아!"라며 분통을 터뜨렸고, 또 다른 팬은 "도대체 누가 FA컵 결승전을 담당하고 있는 거야? 유튜브처럼 버퍼링만 뜨잖아!"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팬들의 원성이 폭발하자 Sky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그들은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악하고 있다.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데일리 스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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