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는 형님' 르세라핌·셀럽파이브·빌리, 즐거운 시너지

김선우 기자 2022. 5. 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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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니 즐거움도 배가 된다.

지난 14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걸그룹 셀럽파이브 김신영, 르세라핌 사쿠라, 김채원, 빌리 문수아, 츠키가 전학생으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언뜻 봐서는 접점이 없는 멤버 구성이지만 걸그룹 멤버라는 공통점을 지닌 이들은 솔직 담백한 토크로 시청자를 사로 잡았다. 가장 최근 데뷔한 르세라핌은 그룹명부터 호기심을 모았다. 김채원은 "에너그램이라고 아는가. 글자를 섞어서 만드는 것"이라며 "그래서 '난 두렵지 않다'라는 뜻의 '아임 피어리스'를 섞은 것이 르세라핌"이라고 설명했다.

사쿠라는 가정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부모님께서 내가 어렸을 때 이혼했다. 아빠 얼굴도 모른다. 고향에서 악수회를 열었는데 보자마자 '아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 또 만난 적은 없다"고 회상했다.

김채원은 르세라핌 데뷔 후 기억에 남는 팬으로 영상통화에서 만난 팬을 꼽았다. 김채원은 "오래된 팬 분 중 한 분이 남자친구가 생겨서 같이 영상통화를 했다"며 "(남자친구를) 향해 잘 부탁드린다면서 속상하게 만들면 가만 안 두겠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빌리 멤버들 역시 데뷔곡인 '긴가민가요'의 비하인드도 밝혔다. 멤버들은 "어른이 되는 건 과정 중 우리가 겪는 감정과 의문을 다뤘다. 해외 팬들도 느꼈으면 좋겠어서 긴가민가를 알파벳을 쓴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리는 최근 '직캠'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츠키는 이 모습을 해당 모습을 따라하며 다채로운 표정을 뽐냈다. 김희철 역시 "내가 본 1초 중 가장 긴 1초"라고 극찬했고, 츠키는 "나도 너무 좋아했다. 기뻐서 눈도 못마주치겠다"며 김희철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셀럽파이브만의 특별한 규칙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셀럽파이브는 '임신하지 않기'가 있고, 임신 하면 졸업이다"라면서도 "이젠 멤버의 배란일을 챙겨준다. (임신을) 하면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멤버들간의 갈등이 생겼을 때도 화해법으로 담금주를 언급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신영은 "기억이 없어질 때까지 먹는다. 스트레스를 다 없애고 기억도 없앤다. 시원하게 먹고 푼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영철이 "송은이 선배도 술을 마시냐"고 물었고 김신영은 "마시긴 하는데 다음날 표정이 제일 안 좋은 사람은 그분이다. 그분만 기억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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