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피, 바닥 2500까지..반등 재료는 없지만 하방경직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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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도 코스피는 인플레이션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및 봉쇄 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 우려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대형 성장주 PER이 19.1배, 코스피 중소형 성장주 PER이 20.5배 수준인데 이는 5년 평균치 17.4배, 19.3배 대비 9%, 6% 높은 수준"이라며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은 점차 강화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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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이번주에도 코스피는 인플레이션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및 봉쇄 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 우려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등 재료가 없는 장세가 지속되지만 하방경직성은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16일~20일) 코스피의 예상 밴드를 2500~2650선으로 제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Fed) 긴축적 통화정책 완화와 중국 코로나19 확산 진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일단락 등이 반등 재료다. 다만 이 재료에 대한 기대감이 적다고 짚었다. 반등 트리거(trigger·방아쇠)가 부재하다는 점이 현재 주식시장의 또 다른 고민거리라는 진단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코로나19 확산 진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전망이 어려운 영역이다 보니 연준 긴축 완화가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의 물가안정이 필수적이며, 2~3개월에 걸쳐 뚜렷한 물가 하향안정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반등 트리거를 확인하는 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만큼 그다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가격메리트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 전반적으로 주가수익률(PER)이 9.5배로 과거 장기평균치(10.1배)를 밑돌고 있어 가격메리트가 높아진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주식시장 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성장주들의 가격 부담이 과거 대비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대형 성장주 PER이 19.1배, 코스피 중소형 성장주 PER이 20.5배 수준인데 이는 5년 평균치 17.4배, 19.3배 대비 9%, 6% 높은 수준"이라며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은 점차 강화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1.0% 상승하며 예상치 10.7%를 웃돌았다"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전년 대비 8.8% 상승하며 예상치 8.9%에 소폭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의 정점 통과 신호가 일부 확인됐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강조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 지속시 이익 훼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미국 물가 지표가 발표됐고 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내 봉쇄 상황 개선 여부가 주요 변수로 판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전자산과 성장주 위주의 비중 확대 투자 조언이 제기됐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낮은 변동성 갖춘 고배당, 이익 안정성 담보할 수 있는 에너지, 경기소비재, 산업재, 성장주(IT, 헬스케어, ESG, 전기차&2차전지,우주항공, 메타버스)는 중기적 관점에서 상반기 가격 조정 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의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영환 연구원은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2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연간 업종별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를 살펴보면 에너지, 운송, 자동차, 은행, 반도체 업종이 전망치 상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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