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1세대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 영면
이날 영결식에는 고인의 배우자 이숙희 씨와 장남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막내딸 구지은 현 아워홈 부회장, 장·차녀인 미현·명진씨가 참석했다.
장례식은 4일간 회사장(葬)으로 치러졌고, 강유식 LG연암학원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신세계그룹의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창수 GS 명예회장 등이 자리했다.
고인의 사촌 동생인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LS 이사회 의장)이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했다.
구자열 회장은 고인을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신념을 가진 분'이라고 회상하며 "개인의 영달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은 후배 기업인들에게 큰 가르침이 되고 있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바위언덕'과 같이 든든한 고인에게 크게 의지했었다"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영결식을 마친 뒤 운구차는 장지인 경기 광주시 광주공원묘원으로 향했다. 아워홈에 따르면 안장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고인은 지난 1930년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6·25 전쟁에 참전한 뒤 소령으로 예편했다.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 호국영웅기장 등을 받았다.
지난 1960년 한일은행을 시작으로 호텔신라, 제일제당, 중앙개발, 럭키, 금성사, 금성일렉트론, LG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했다.
아워홈이 LG유통 푸드서비스(FS) 사업부에서 분리된 지난 2000년 아워홈의 회장으로 취임해 20여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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