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대신 군복 입는 박정현 "발전을 위한 시간으로 여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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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박정현(26, 203cm)은 입대를 발전을 위한 시간으로 여겼다.
"선임인 형들이나 먼저 군대를 다녀온 친구들에게 (군 생활에 대해) 물어봤다. 훈련소 생활과 군 생활에 필요한 팁들을 알려줬다. 단체 생활은 불편할게 없다는 말도 해줬다. 같은 팀의 (최)승욱이 형도 있고, (김)광철이 형과는 마산에서 같이 있었다. 최성원 형은 대학교 선배다. (입대) 동기들과도 친해서 편하고 재밌을 것 같다." 박정현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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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창원 LG 박정현(26, 203cm)은 입대를 발전을 위한 시간으로 여겼다.
박정현은 지난달 26일 2022년 2차 국군체육부대(상무) 선수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그는 세 시즌 동안 평균 4.4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박정현은 프로 데뷔 이후 조금씩 성장 곡선을 그렸다. 아쉬움 속에서 희망을 엿본 그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유니폼을 잠시 벗고 군복을 입는다.
오는 16일 입대를 앞두고 연락이 닿은 그는 “가족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지냈다”라며 근황을 전한 뒤 “군대는 누구나 가는 거지만, 설렘과 두려움, 걱정이 공존한다. 나를 위한 시간이 많은 만큼 입대를 발전을 위한 시간으로 여기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라고 입대 소감을 전했다.
군 생활에 설렘과 두려움, 걱정 세 가지 감정이 공존한다고 표현했지만, 그는 새로운 환경 적응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선임인 형들이나 먼저 군대를 다녀온 친구들에게 (군 생활에 대해) 물어봤다. 훈련소 생활과 군 생활에 필요한 팁들을 알려줬다. 단체 생활은 불편할게 없다는 말도 해줬다. 같은 팀의 (최)승욱이 형도 있고, (김)광철이 형과는 마산에서 같이 있었다. 최성원 형은 대학교 선배다. (입대) 동기들과도 친해서 편하고 재밌을 것 같다.” 박정현의 말이다.
계속해 “개인적으로 생각할 시간도, 연습할 시간도 많다고 들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몸을 다부지게 만들고 싶다. 또, 좋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보고 부족한 건 물어보면서 (전역 후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자신 있게 하지 못한 게 아쉽다. 그래도 5~6라운드 때 공격적인 부분은 잘 됐던 것 같다. 그 전 시즌보다 좋아진 것 같아서 앞으로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박정현은 최근 새롭게 LG 지휘봉을 잡은 조상현 감독과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그는 “조상현 감독님이 오신 뒤 인사를 드리러 갔다. 감독님이 ‘군대 잘 다녀오라’라고 하셨다”라며 새로운 수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들려줬다.
끝으로 팬들에게도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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